삶의 질 향상 아이템 / 체어렉스 리클라이너 의자 (C40PPLDB)

오늘은 새로운 시도를 해봤던 리클라이너 의자 이야기입니다. 리클라이너 의자는 등받이가 조절되는 안락의자인데요.

처음엔 자동 리클라이너가 나은가 싶어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자동 리클라이너 소파는 1인 용도 가격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이동이 힘들고 자리를 차지해 골치 아파하는 주변 사람도 보았고요. 적은 비용으로 독서나 휴식할 때 이용할 의자가 없을까? 추가로 바퀴가 달려서 이동도 되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다들 업무용 바퀴 의자 이용하시다가 다리 좀 걸치고 쉬고 싶어 지곤 하잖아요. 그래서 하다 보니 이렇게 체어 렉스 의자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1. 크기 / 무게 / 틸팅

1) 사이즈 / 무게

사이즈가 굉장히 큽니다. 가로 팔걸이 사이 700mm / 앉는 부분이 560mm, 좌석 깊이 510mm, 바닥에서 앉는 부분 430mm ~ 510mm, 전체 의자 높이 1190mm~1270mm입니다. 놓을 공간을 고려하셔서 구매하시는게 좋겠지요. 무게는 약 26~27kg입니다. 저는 너무 가벼운 의자만 사용해 왔나봐요. 무게 때문일까요? 굉장히 안정감 있습니다. 체중 95kg 정도 되시는 분까지는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2) 기능

다리받침이 있는 의자인데 안으로 넣어 놨다가 꺼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사실 이 기능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다리 받침대도 여러 개 구매했는데 이렇게 달린 의자가 있다니요. 다만 너무 편해서인지 넣었다가 뺄 것 같지만 한번 빼두니 계속 꺼내놓게 되네요.

뒤로 젖혀지는 게 틸팅 기능인데요. 틸팅 각도 120도 제품이에요. 완전히 누울 수 있는 건 아니지요. 그래도 편안하게 기대기 좋은 정도의 각도입니다. 잘 안 젖혀진다는 사람들이 많아 좀 걱정했는데요. 왼쪽 아래에 LIFT 레버를 올려주고 힘껏 뒤로 기대야 합니다. 그리고 재빨리 각도가 된 후 레버를 고정해 줘야 합니다. 여기서 고정을 잘 못해서 되돌아오고 왜 안되지 할 수 있겠더라고요. 

 

2. 조립

주문하고 기다릴 때의 설렘이 있지요. 택배박스가 도착하고 조립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주문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크기가 꽤 큰 의자인데요. 혼자는 정말 끙끙대며 조립을 했습니다. 둘이 하면 훨씬 수월했을 거예요. 의자가 복잡한 부품을 조립하는 건 아니니까요. 설명서대로 조립하시면 크게 무리 없이 조립이 가능합니다. 바퀴 오발 부분을 조립할 때까지는 콧노래를 불렀는데요. 다리와 몸체를 연결하는 단계가 좀 어려웠습니다. 약간의 요령을 말씀드리자면 벽에 몸체를 기대어 놓고 작업을 했더니 그나마 조립을 다 할 수 있었어요.

 

3. 장 / 단점

장점

1) 쿠션감

쿠션이 통통하게 머리, 허리, 좌판, 팔걸이에 골고루 들어 있어 소파에 앉는 느낌일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앉으면 쿠션이 감싸주는 느낌인데요. 너무 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서 앉을 때마다 놀라네요. 따로 허리 받침 쿠션을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넓은 좌판

앉는 부분도 널찍해서 다리도 편안한 느낌입니다.

3) PU 가죽

인조가죽의 한 종류라는데요. 블랙 / 브라운 / 베이지 중에서 베이지 색상을 선택했는데 집 분위기도 환하게 해 주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네요. 그리고 역시 뭔가 흘리더라도 쓱 닦으면 되니 좋았습니다. 방 인테리어에 맞춰 다른 색상을 선택하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색상 고민도 한참 했네요.

4) 다리받침

다리가 떠 있으면 혈액순환 문제로 다리가 퉁퉁 붓기도 하는데요. 휴식하면서 다리를 올려놓을 수 있으니 최고네요. 사용안 하실 땐 넣어두시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점

1) 조립이 힘들 수 있다

몸체의 무게로 인해 힘이 없는 분들은 둘이 하셔야 합니다. 저도 정말 저질 체력이라 완조립된 것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는 최고 난이도의 조립이었어요. 조립하고서는 뿌듯했지만요.

2) 틸팅 각도가 아쉽다

저도 완전 누울 수 있는 정도를 상상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눕는 용을 찾으신다면 다른 의자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아이템으로 리클라이너 의자를 구매해봤는데요. 아주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